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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들에 대하여
 
 
그대들의 아이라고 해서 그대들의 아이는 아닌 것.
 
아이들이란 스스로 갈망하는 삶의 딸이며 아들인 것.
 
그대들을 거쳐 왔을 뿐 그대들에게서 온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비록 지금 그대들과 함께 있을지라도 아이들이란 그대들의 소유는 아닌 것을.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순 있으나 그대들의 생각까지 줄 순 없다.
 
왜? 아이들은 아이들 자신의 생각을 가졌으므로.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육신의 집은 줄 수 있으나 영혼의 집마저 줄 순 없다.
 
왜? 아이들의 영혼은 내일의 집에 살고 있으므로. 그대들은 결코 찾아갈 수 없는, 꿈속에서도 가 볼 수
 
없는 내일의 집에.
 
 
 
그대들 아이들과 같이 되려 애쓰되 아이들을 그대들과 같이 만들려 애쓰진 말라.
 
왜? 삶이란 결코 뒤로 되돌아가진 않으며, 어제에 머물지도 않는 것이므로.
 
 
 
(칼릴지브란, '예언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