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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일곱 가지 요소
 
정목 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를 읽다가 좋은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일곱 가지 요소>

1. 지레짐작하기

2. 상대방의 마음 분석하기

3. 이심전심이라고 생각하기

4. 모든 것을 탓하기

5. 매사에 다른 이와 비교하기

6.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부정적으로 추측하기

7. 완벽하지 않으면 못 견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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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요소에 생각을 덧붙여 봅니다.
 
1. 지레짐작하기
 - 안봐도 뻔하다고 생각하고 확신하죠. 오해가 싹트고 갈등의 골이 깊어집니다. 확인하기 전까지는 판단을 보류해야 합니다. 확인할 수 있다면 확인하고 확인되지 않은 것은 섣불리 짐작하지 마세요. 스트레스를 사서 골치아파하는 이들의 특징은 지레짐작의 전문가들이지요.
 
2. 상대방의 마음 분석하기
 - 분석은 꼭 필요할 때만 하는 겁니다. 매사에 상대의 의도를 밝히려고 하고 이유를 따지려고 하는 사람은 인생을 참 피곤하게 살뿐 아니라 관계도 원만할 수 없습니다. 소위 '간보는' 행위는 자승자박의 길이기도 합니다. 분석은 매우 객관적인 행위인데 오히려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식으로 분석할 따름입니다.
 
3. 이심전심이라고 생각하기
 - 계속 이어지는 요소들의 공통점은 모두 자기식으로 생각하는거죠. 내가 채소를 좋아하면 다른 사람도 다 채소를 좋아할거라 생각하는건 어떠한 착각입니까. 사람은 다 다르죠. 다름을 인정하고 안다면 물어보고 들어주고 존중하고 허용하게 됩니다. 이게 안되면 나오는 말, "니가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4. 모든 것을 탓하기
 - 상대 탓, 환경 탓, 유전자 탓, 부모 탓, 조상 탓, 학교 탓, 회사 탓, 대통령 탓, 나라 탓... 탓은 끝이 없어요. 그 극단은 인류를 탓하게 됩니다. 그러고나면 세상을 살 의미가 없어지죠. 탓하는 손가락을 살펴보세요. 상대방에게 나간 손가락 그 하나를 탓할 때, 내쪽으로 접힌 손가락 그 세 가지는 내 책임을 살피세요. 그리고 하늘로 치켜든 엄지 그 하나는 하늘을 우러러 자기 양심의 소릴 들어보세요.
 
5. 매사에 다른 이와 비교하기
 - 열등감을 부르는 지름길이죠. 짜장면 시키면 짬뽕이 부럽고, 짬뽕을 시키면 짜장면이 부럽고, 짬짜면을 시켜도 볶음밥이 부러운 사람입니다. 비교하기를 시작하면 세상에 어딜가도 비교할게 있어요. 나보다 잘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어요. 자녀나 배우자와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싶을 때도 이렇게 하세요. 다른 자녀와, 다른 남편/아내들과 계속 비교하세요. 자기 삶의 잣대가 없으니 휘청거리며 사는겁니다.
 
6.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부정적으로 추측하기
 - 착각은 자유라지만 부정적으로 추측하기는 자살 행위나 다를 바 없죠. 그것도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추측하고 계속 생각하게 되면 스스로 확신이 들고, 그 확신대로만 세상을 보니 정말 그런것만 같은 착시를 일으키죠. 자가당착도 이런게 없습니다. 극단으로 가면 지금 당장 건물이 무너질 것 같아 불안함을 느끼게 될 정도에요. 일어나지 않은 일은 내려놓으세요. 지금여기의 나는 숨을 쉬고 있잖아요.
 
7. 완벽하지 않으면 못 견디기
 - 완벽을 추구하는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그런데 완벽하지 않아서 못견딜 정도가 되면 주위 사람도 피곤해져요. 완벽을 추구하는 것과 완벽을 기하는 것과 차이가 있어요. 전자는 100%를 지향하되 100%는 불가함을 알기에 열려있죠. 후자는 100%에 이르지 않으면 실패했다고 여기죠. 100%에서 멀어진 사람들은 무시하기도 하고요. 피곤한 인생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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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이 요소들의 핵심은 자기기준, 자기선택, 자기인생을 살라는 겁니다. 자신에 대해서는 유일무이한 고유성을 존중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허용하는 것이죠. 이런게 없을 때 남들이 만든 잣대에 휘둘릴 뿐 아니라 타인의 삶에 기대하고 요구하고 간섭하고 통제하려다가 관계를 망치기도 합니다.

 

/ SJ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