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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으로 살기 위한, 사람의 사물화
 
 
당신은 언젠가부터 세상사람들을 사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마땅히 보호를 해줘야할 어른-보호자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걸 느끼기 시작했을 때,
마땅히 받아야할 사랑은 커녕 욕설과 구타로 몸이 얼어붙기 시작했을 때,
마땅히 해줄수 있는 칭찬은 커녕 웃음과 냉대로 조롱거리가 된것처럼 느꼈을 때,
당신은 살아야만 했습니다.
당신의 생명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위안 삼을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그것으로 사람에게서 받지 못한 만족을 조금씩 얻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그로부터 세상사람들을 사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속에 당신은 외로이 살아 갑니다.
당신이 세상사람들을 사람들로 보았다면 당신은 스스로를 사람이라 여길수 없었기에.
당신은 차라리 고독을 택할지라도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었습니다.
잘 살아왔습니다.
정말 잘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살아왔으니 살아있지요.
이제 더 살아야지요.
사람을 만나야지요.
나와 꼭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들 그렇게, 살기위해 살아온 생명들이랍니다.
눈을 들어 사람을 사람으로 보기 시작해보세요.
괜찮아요.
 
2013.8.22.
상담후에..
SJ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