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동 청소년 상담의 경우 부모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부모상담과 병행해야 합니다. 부모상담을 우선 하지 않은채 아동 청소년 내담자가 비자발적으로 '끌려와서' 상담할 경우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부모가 바뀌어야 한다고 까진 말하지 않겠습니다. 부모가 상황을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2. 아이가 '끌려와서' 상담이 시작됐다 하더라도 끌려온 아이와 상담관계를 만들어 가긴 쉽지 않습니다. 라포(rapport)를 형성하고 상담 역동이 일어나서 진척이 보이는가 싶다가도 곧 부모의 '주문'이 들어옵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모습이 안나오고 오히려 막 나가는것 같으니까 걱정을 하시지요. 부모는 이렇게 저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상담자에게 직간접적으로 전합니다. 문제는, 아이를 위한다면 상담자는 그 부탁을 따를 수 없고 따라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를 위한 아이가 아니라 아이를 위한 아이가 되도록
 
3. 아동상담은 성인상담처럼 대면하여 인터뷰를 하기 보다 놀이치료나 미술치료 같은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년은 상담실 밖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이 오히려 치료적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상담소는 이같은 기법 사용과 활동을 위한 세팅이 아닙니다. 성인 중심의 인터뷰용 공간입니다.
 
4. SJ심리연구소는 아동은 아동 전문기관에 청소년은 청소년 전문기관에 맡기려고 합니다. 단, 17세 이상 청소년(고교생)이 자발적으로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상담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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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상담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십 여년 전만 하더라도 대학원에서 상담을 공부한다고 하면 말그대로 상담을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담이 많이 세분화 전문화 되어 OO상담(아동상담,조직상담,부부상담...)을 공부하는지를 다시 묻습니다. 그만큼 다양합니다.
 
먼저 대상에 따른 전문화입니다. 아동상담, 청소년상담, 대학생상담, 부부상담, 가족상담, 노인상담, 군인상담, 경찰상담, 피해자상담, 재소자상담 등 입니다.
 
다음은 상담주제에 따른 전문화입니다. 학습, 적성, 학교폭력, 성폭력, 성격(콤플렉스), 정서(분노,우울,강박), 이혼, 연애, 중독, 노이로제, 대인관계와 같은 것이죠.
 
끝으로 상담방법에 따른 전문화입니다. 기본적인 인터뷰 외에 많은 것들이 있지요. 미술치료, 드라마치료, 놀이치료, 영화치료, 음악치료, 무용치료 등 다양합니다.
 
이렇게 상담분야가 세분화 전문화되어 가다보니 아무래도 자기만의 주력 분야가 있게 되고 나머지 영역은 다른 전문가에게 맡기게 됩니다. (물론 그럴수록 통합적인 관점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 SJ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