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社告
제목 범죄심리사 위촉
작성일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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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서-위촉장-20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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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황하는 칼날>을 개봉일에 맞춰 관람했습니다. 영화는 나날이 대담해지고 지능화 되어가는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며 그 속에서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과정을 통해 이 시대 법과 정의의 잣대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피해자의 입장에서 묻는 것 같습니다. 극장을 나오며 내내 주인공이 마지막 대치장면에서 던진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쉽게 답이 나오지는 않는 질문입니다.
 
영화에서와 같은 범죄가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지요.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각자의 영역에서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범죄심리사로 활동할수록 느끼는건 범죄를 예방하고 방지해야 할 책임이 가정과 학교와 사회, 문화계 종사자 등-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겁니다. 특히 심리상담자로서 임무도 막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범죄행동이 나오기 까지 방치된 마음(심리)에 주목해야 합니다. 사전에 충분히 관심하고 돌봤다면 범죄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수 있는 심리적 매커니즘이 존재합니다.
 
올해도 상담자로서의 활동과 더불어 범죄심리사로서의 활동을 합니다. 청소년들이 제일 무섭다고들 말하죠. 요즘은 우스갯소리로 초딩이 무섭다란 말도 있습니다. 담배 피우지 말라고 청소년에게 훈계하던 어른이 두들겨 맞는 사회입니다. 정상이 아닙니다. 어른이 어른으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사회, '비정상화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본이 되는 삶을 살며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 살아갈 일입니다. 끝으로 일선 학교에서 범죄예방 활동에 여념이 없는 SPO(학교전담경찰관)에 경의를 표합니다.